이천수가 회고한 히딩크 감독과의 일화다. 한 자리에서 히딩크는 통역을 통해 "천수, 너무 착각하지 마라. 너는 풋내기다"라며 냉정한 말을 건넸고, 통역을 맡은 기자가 표현이 너무 과격해 그대로 옮기기를 망설일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자 이천수는 도리어 통역을 재촉하며 "웃기지 마세요. 나는 유럽에 꼭 갈 겁니다. 당신이 도와주지 않아도 갈 수 있어요"라고 받아쳤다. 그리고 1년 뒤, 그는 장담한 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